2009년 여름신앙학교에서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요한1 4,16)라는 성구를 가지고 "성부 아하" (성부 아버지 하느님)라는 주제로

7월 27일 ~ 29일 까지 2박 3일동안 초등부 어린이 68명과 중등부 학생 12명이 함께 어우러져 즐겁고 유익한 신앙학교를 마쳤습니다.

첫째날 아침, 아이들이 일찌감치 성당으로 모여와서 준비한 신앙학교 티셔츠와 명찰을 배부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말씀의 전례가 끝나고 간단하게 아이들과 율동을 함께 한뒤, 맛있는 간식시간을 가졌답니다.

11시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아이들은 각 조별로 조피켓을 꾸미고 조장을 뽑아 조피켓 발표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머리속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이 철철 넘쳐났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성부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기에 그러지 않을까 저혼자 생각해보았습니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맛난 점심시간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성호경도 긋지 않고 밥먹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삼종기도와

식사전, 후 기도를 꼭 바치게 하고 식사를 하게 하였습니다.  얼마나 맛나게들 먹던지... 다들 밥그릇이 반짝반짝하였답니다. 

오후 프로그램은 종이로 목걸이를 만들어 손을 대지 않고 조원에게 걸어주는 게임을 시작으로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두 번째 게임과

모두가 안대를 한 채로 하느님을 찾아가는 하느님과의 설레는 만남이라는 게임을 끝으로 1부 오후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부 프로그램은 작은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모두 6포스트를 두 팀씩 만나서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사제관 앞마당에서는 3인 4각, 수돗가에서는 구멍뚫린 물통에 물을 채우기, 애찬실앞에서는 협동탱탱볼튕기기,

벤치에서는 Yes or no 라는 게임으로 문제를 준비하여 정답을Yes 또는 No 로 대답하여 맞추는 쪽에서 다른팀에게 물총을 쏘는 게임입니다.

요셉방에서는 그룹림보, 교육관 앞에서는 얼음성경구절이라는 게임으로 성경구절이 들어 있는 얼음덩어리를 손이나 배, 볼등으로

얼음을 녹여서 그 안에 있는 성경 구절을 읽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에는 마산초등학교에서 캠프파이어를 하였습니다. 도착해보니 본당 총무님과 청소년분과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어르신들께서 단상에 예쁘게 풍선을 꾸며 주셨고, 캠프파이어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여 훌라후프를 조장이 들고 조원 전체의 몸을 통과하여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게임과 수박 빨리 먹기,

밀가루속에 있는 사탕 먹기등 재미난 게임을 하였습니다. 물론 신부님을 비롯하여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하여 더욱 더

즐거운 캠프파이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나고 유치부 1,2학년 어린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3~ 6학년 어린이들은 성당으로 돌아와 깨끗이 씻고서

행복한 단잠에 빠졌답니다.. 물론 늦게까지 안자는 아이들이 있었지만요...

둘째날에는 다양한 신문을 이용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게 되면 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생각해 보고, 이렇게

바뀔 것이다,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소원 신문을 만들어보고 그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유언장을 써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혹시나 읽어볼까봐 꼭꼭 숨어서 쓰는 아이들, 유언장을 봉투에 넣고 풀로

붙이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함부로 자기 자신을 해하지 않도록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습니다.

둘째날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부채를 한지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여서인지 참으로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해 보였습니다. 각자  만든 걸 집으로 가지고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자기들이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 가는 날.....

비가 온다는 말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햇볕이 내리쬐서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신천구역과 청원구역에서 맛난 김밥을 만들어 주셔서 아이들이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아무 사고없이 2박 3일의 여름신앙학교를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구역분들 등등...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일 감사드려야 할 분 바로 '성부 아버지 하느님'  감사드립니다.